"AI 애널리스트가 뉴스 분석해 개인 맞춤형 투자 정보 제공"

입력 2020-02-06 18:20   수정 2020-02-07 01:04

“상업화가 가능한 인공지능(AI) 개발이야말로 한국형 인공지능이 성공할 최고의 방법입니다.”

박석준 투디지트 대표(사진)는 지난 5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“일반인도 저렴한 비용으로 투자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어드바이저 역할을 제공하고 싶다”고 밝혔다. 박 대표는 전자전산공학을 전공한 정보기술(IT) 전문가다.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 입사해 1990년대 후반까지 미국 록히드마틴의 무궁화위성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했다. 2000년대 초 ‘벤처 붐’이 일 때는 모바일 페이먼트 업체를 설립해 15년간 금융 IT 분야 연구개발에 몰두했다.

2017년 일반인이 금융공학 분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솔루션이 AI라고 판단해 투디지트를 창업했다. 그는 “일반인도 뉴스를 활용해 금융정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자고 결심했다”고 설명했다.

오는 7월 선보이는 ‘뉴스샐러드’는 AI 기술을 상용화한 서비스다. 공시정보, 리서치보고서 등 전통적인 증시 분석 자료뿐만 아니라 뉴스, SNS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가공해 주식투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. 투자 정보의 산출 근거를 제시하는 ‘설명 가능 인공지능’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.

박 대표는 뉴스샐러드에 대해 “기업 평가, 시장 분석, 브랜드 가치 등 추상적 개념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‘개인용 애널리스트’”라고 말했다. 그러면서 “기존 주가 예측 AI가 과거 증시 사이클에 기반을 둔 것과 달리 금융공학에 뉴스, SNS의 심리적 요인까지 더해 단기 예측의 정확성을 높였다”고 덧붙였다.

박 대표는 서비스 개발 배경을 “정보의 불균형을 깨고 기회의 균등화를 이뤄내기 위한 것”이라고 설명하고 “인공지능을 통해 정보 불균형이 초래하는 부의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”고 강조했다.

투디지트는 지난해 하반기 벤처캐피털로부터 5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첫 번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. 서비스 정식 론칭에 앞서 언론사 뉴스 제휴, 이동통신사 서비스 입점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.

판교=민경진 기자 min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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